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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택시업계, 기본료 30% 인상 시동…市 "타지역 기준 검토"
관리자 2022-07-13 09:07:39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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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택시업계, 기본료 30% 인상 시동…市 "타지역 기준 검토"

심야할증 적용 '밤 10시→오전 5시' 7시간으로 확대도 건의
市 "서울보다 높게는 부담…9월말 운송원가 용역 나오면 결정"


대구지역 택시업계가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기본요금 30% 인상을 골자로 하는 택시 운임 요금체계 개선안을 최근 대구시에 제출했다. 대구시는 타 시·도 이상의 요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12일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택시요금 현실화를 목적으로 기존 운임의 최소 30% 인상을 대구시에 건의했다. 2018년 이후 4년간의 인상분과 인상 후 최소 2년간 요금체계를 반영해 인상분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의 요구안대로라면 대구 택시의 기본요금은 현재 3천300원에서 990원 인상된 4천200원대가 된다.

아울러 조합은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현행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4시간'에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7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함께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연료(차량용 LPG) 가격에 매년 오르는 인건비를 생각하면 아무리 못해도 기본요금 4천원은 받아야 한다"며 "경영 한계점에 도달한 택시업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운전자가 택시업계를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시는 지역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타 시·도보다 더 높게 택시요금 체계를 조정하긴 힘들다는 입장이다.

전국의 택시 요금 체계는 2019년 서울(3천원→3천800원)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3천300원→3천800원), 2022년 강원도(3천300→3천800원)·세종시(2천800→3천300원)가 각각 기본요금을 500원에서 800원정도 올렸다.

대구 택시요금은 오는 9월 말 발표 예정인 '택시 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 용역 결과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해당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물가대책위원회, 교통개선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친 뒤 의회에 최종 보고해 대구 택시요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서울보다 기본요금을 높게 책정하는 건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광주와 울산 등 타 광역시의 용역 결과 역시 함께 고려해 대구시에 가장 적합한 요금체계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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