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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잡는 대구로택시, 점유율 전국 공공 택시앱 1위
관리자 2023-12-28 08:12:37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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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1개월만에 16% 차지
월 호출 23만건, 택시 82% 가입
시민 가입자 수도 51만명 달해

대구시가 출시한 공공형 택시앱인 ‘대구로택시’가 출시 1년 만에 전국 최고의 ‘공공형 택시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로택시 출범으로 ‘카카오’의 과도한 택시호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까지 방지하면서 택시호출 시장에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는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90억 원을 달성했고 192억 원의 지역 자본 역외유출 절감 효과를 거뒀다. 월 호출은 23만여 건으로 택시호출시장 점유율도 16%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공공형 택시 호출앱을 도입한 전국 10여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다. 대구시가 조사한 지역별 월 호출 건수(지난 10월 기준)를 보면 부산 동백택시는 21만건, 인천 이음택시는 7만 5000건, 수원 e택시는 18만건, 용인 앱택시는 8만 1000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대구로 택시는 대구 전체 운행 택시 중 82%(1만1098대)가 가입돼 있고 시민 가입자 수도 51만여 명에 달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가입자를 확보한 공공형 택시앱이다. 승객 만족도 평가에서도 95%가 긍정 평가를 내놨다.

대구시는 대구로택시의 지도 오류 개선을 위해 내비게이션을 지도상의 거리(최단거리)로 변경해 배차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등 서비스 질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시스템 안정화와 24시간 AI(인공지능) 콜센터 운영, 우수기사 선정 이벤트,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대구로택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택시호출시장을 대기업 독점구조에서 경쟁구조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공정경제와 민생안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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