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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업계, ‘오후 11시’ 심야 할증 수용…기본료 인상 이르면 내년 1월 둘째 주 적용 전망
관리자 2022-12-30 08:12:29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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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업계, 지난 20일 열린 지역경제협의회서 택시 요금 개편(안) 전면 수용
심야 할증 오후 11시~익일 오후 4시, 기본료 4천 원 등 설 연휴 전 적용 요청


대구 택시업계가 대구시 교통개선위원회에서 제시한 택시 요금 개편(안)을 전면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새로운 택시 인상 요금과 심야할증이 적용된다.

지난 20일 열린 지역경제협의회(물가개선위원회) 심의에서 교통개선위원회가 제시한 택시 요금 인상(안)과 심야 할증 확대 등이 논의된 끝에 21일 오전 해당 택시 요금 개편(안)이 최종 의결·확정됐다.

택시요금 개편에 따라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기존 2㎞ 3천300원에서 2㎞ 4천 원으로 변경된다.

주행요금은 기존 134m 당 100원 부과에서 130m 당 100원으로 바뀌며, 시간요금은 32초 당 100원에서 31초 당 100원으로 적용된다.


시계외요금 할증은 기존 20%에서 30%로 늘었다. 호출 시 1회 당 1천 원 적용과 중복할증(40%)은 그대로 유지된다.

심야 할증은 기존 0시~익일 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익일 오전 4시로 확대된다.

택시업계는 이달 중 대구시에 신고 절차를 끝내고 미터기 조정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설날 연휴 전까지 새로운 택시 요금 개편(안) 적용을 대구시에 요청한 상태다.

대구시에서도 이르면 1월 둘째 주 전에는 새로운 택시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조만간 홍준표 대구시장 보고를 거쳐 업계 간 신고 절차를 밟고 해당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개선위원회 심의 후 지역경제협의회까지 거쳤기 때문에 이번 택시 요금 개편안에서 더 이상 바뀔 사항은 없다. 택시업계에서 요구하는 적용 시점만 조율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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