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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그린벨트 내 택시공동차고지 생긴다…택시업계 “경영난 해소”
관리자 2022-06-28 10:06:41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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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개 구·군 대상 택시 공동차고지 설치 배분 계획 완료
설치 가능 공동차고지 12개소. 택시조합 측 2023년 사업 착수 계획
87개 업체(5천656대) 중 69개 업체(4천900대) 공동차고지 입주 원해


부지가 훼손됐거나 보전가치가 낮은 대구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택시공동차고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지역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공동차고지를 설치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법인 택시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구시와 대구법인택시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최근 지역 그린벨트 내 공동차고지 설치를 위한 구·군 배분 계획(12개소)을 완료했다.

공동차고지는 2인 이상 일반택시운송사업자가 공동으로 설치 또는 임차한 차고지를 말한다.

공동차고지 배분계획은 동구 3개소, 북구 1개소, 수성구 1개소, 달서구 2개소, 달성군 2개소이다.


나머지 3개소는 택시 수요 조사, 그린벨트 면적 등에 따라 향후 추가 배분될 예정이다.

공동차고지의 설치·운영은 조합 측에서 담당한다.

조합은 대구시로부터 그린벨트 부지 현황을 전달 받은 후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차고지에 택시기사 복지시설과 전기차 도입에 따른 충전소 등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공동차고지 설치에 관한 행정 절차와 필요 자금(예산)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5개 구·군청에 공동차고지 배분 계획이 하달됐고, 각 지자체에서 그린벨트 부지 현황을 전달 받은 대로 조합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치(안)은 지난 5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라 그린벨트 내 공동차고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진행됐다.

현재 대구 법인택시의 경영난은 갈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 수는 2019년 6천179명에서 현재 3천744명으로 4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350대의 택시가 감차될 위기에 놓였다.

조합은 공동차고지 조성을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공동차고지가 조성되면 택시업계의 차고지 임대비용 부담이 완화돼 고질적인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최근 대구시와 조합 측은 지역 87개 법인 택시업체(5천656대)를 대상으로 공동차고지 운영에 따른 입주 업체를 조사했다.

이중 현 차고지를 임대로 사용하는 69개(4천900대) 업체가 입주 신청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가 지출 중인 월 임대료만 규모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69개 업체가 모두 입주 신청을 한다는 가정 하에 12개소의 공동차고지로도 부족할 수 있는 현상이 벌어 질 수 있어 업체 간 합병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시업계 경영난이 해소되면 기사 처우 개선과 시민 교통편의 증진 등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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