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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유가보조금 큰 도움 안돼” 치솟는 기름값, 운수업계 시름
관리자 2022-06-20 08:06:33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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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경유차 전국 500대 뿐”
버스 “가뭄에 단비 정도 효과”
업계 회복 가능성 부정적 전망

이달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이 확대된 가운데, 2천 원대 고유가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운수업계는 보조금 확대로 엄청난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부정적 전망을 표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버스, 택시 등에 대해 지급하는 유가연동보조금의 지급 기준을 낮추고 적용 기간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는 경유 가격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운수사업자에게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유가연동보조금의 지급 기준 유가는 당초 1ℓ(리터)당 1천850원, 적용 기간은 7월까지였다. 이것이 개정 이후 이달부터 기준 유가는 1ℓ당 1천750원으로 인하되고 적용 기간은 9월까지로 연장됐다. 예를 들어 경유가가 2천 원인 경우 유가연동보조금은 당초 1ℓ당 초과분 150원의 절반인 75원에서 이달부터 초과분 250원의 50%인 125원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전국에 경유 차량이 500대밖에 없고 LPG 차량이 대부분이라 해당 조치가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외버스업계는 가뭄에 단비 정도의 작은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업계의 큰 경제적 회복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택시업계의 경우 정부가 지난달부터 LPG 차량에 대해 20%이던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했지만 택시업계는 유류세 전액을 보전받는데 유류세가 인하돼 보조금도 줄었다.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덕현 전무는 “원래 1ℓ당 221원 정도로 책정됐던 유류세연동보조금이 유류세가 30% 내려가면서 155원으로 대폭 줄었다”며 “일반 자동차들은 당연히 혜택을 보겠지만 택시업계는 지금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든 이번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든 큰 혜택을 못 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외버스사업조합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시외버스가 한 달에 받을 수 있는 유가보조금이 평균적으로 10만9천 원 정도에서 18만2천 원가량으로 올라 그나마 기대할 부분은 있다”며 “하지만 결국 기름값이 내려야 하는데 내릴 기미를 안 보이니 걱정이 앞선다”고 한숨지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지역 1리터당 평균 유가는 휘발유 약 2천44원, 경유 2천44원, LPG 1천164원이다. 특히 대구지역 경유가는 지난 6일 처음 2천 원대를 넘긴 이후 지속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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