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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인택시 18대 감차키로...보상금 6천만원
관리자 2021-09-13 10:09:44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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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대구에서 택시 217대가 사라진다.

대구시는 지난 3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법인 택시 199대와 개인택시 18대를 감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구에는 법인택시 4천여 대, 개인택시 1만100여 대 등 총 1만4천100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택시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차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택시(1천31대)에 대해서만 감차가 이뤄졌으며, 개인택시 감차는 한 대도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인택시가 감차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개인택시 감차 대상 선정 기준은 고령자, 경력순, 건강 상태 등이다. 보상금은 6천만 원이다. 시중에서 거래되는 개인택시 면허 3년 평균(2019~2021) 가격으로 결정됐다.

법인택시의 경우 평균 면허 개수를 기준으로 감차를 진행한다.

현재 대구시 평균 면허 개수는 69개이다. 평균 면허 이상을 가지고 있는 법인은 3대까지 감차할 수 있으며 평균 면허 이하 업체는 2대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감차 잉여 대수가 남을 시 평균 면허 개수 이상 업체를 우선으로 4대까지 허용한다.

감차 보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2천650만 원이다. 감차 대상에서 휴지 차량은 제외한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올해 감차 사업의 의의는 처음으로 개인택시가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개인택시가 처음으로 감차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개인택시의 경우 내년에도 최소 18대를 감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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