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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없는 택시·합승 택시 등 규제 샌드박스 신청
관리자 2020-04-07 04:04:52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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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없는 택시·합승 택시 등 규제 샌드박스 신청

국토교통부는 6개 모빌리티 기업이 서비스 조기 출시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플랫폼 기업의 여객운수자동차 사업 진출을 허가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시행일은 2021년 4월로 아직 1년이 남았다. 국토부는 그 전에도 모빌리티 기업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기업은 ▲렌터카 기반 운송 서비스 파파를 운영하는 큐브카 ▲청각 장애인 기사를 고용하는 코액터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 ▲카카오T블루 서비스의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합승 중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 ▲사전 확정 요금제를 시행하는 스타릭스 등 총 6개 회사다.




  
마카롱 택시./KST모빌리티

큐브카와 코액터스는 승차 거부나 골라 태우기가 없는 운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빌리티 기업이다. 이들은 개정법이 시행되면 플랫폼 운송사업자로 전환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큐브카와 코액터스는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과하면 차량 확보와 기사 교육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말~6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큐브카는 300대, 코액터스는 100대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동배차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KST 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 관리를 전제로 차고지 외 지역에서 근무 교대를 허용을 신청했다. 차고지가 주로 외곽 지역에 있어 기사들의 출퇴근이 불편하고, 기사 확보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가맹 사업 서비스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택시 기사 자격을 얻기 전 임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했다. 예약형 택시 탄력 요금제 등에 대해서도 실증 특례를 신청했다. KST모빌리티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카롱 택시를 5월까지 5000대, 연말까지 2만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블루를 연내 1만여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7월부터 심야 시간대 자발적 택시 합승 서비스


  ‘반반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코나투스는 사업 지역과 운영 시간 확대를 신청했다. 현재 강남‧서초구, 종로‧중구 등 6개권역인 사업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넓히고, 오후 10시에서 새벽 4시였던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로 출근 시간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스타릭스는 이용자들이 택시 호출 시 미리 요금을 알 수 있는 사전 확정 요금제를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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