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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동대구역 13인승 셔틀택시 가시화
관리자 2019-05-30 09:05: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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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동대구역 13인승 셔틀택시 가시화

택시회사들  별도 법인 세워 준비중

도시철 1·2·3호선 연계노선 검토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13인승 셔틀택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9일 대구시와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택시회사 14곳이 한데 모여 별도의 법인(택시운송가맹사업자)을 설립했으며, 현재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한 사업자는 택시운임 외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 부가서비스에는 셔틀택시 영업도 포함돼 있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는 면허가 나오면 대구공항~동대구역 셔틀택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노선은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에 무게를 두고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할 방침이다. 대구공항~아양교역~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물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까지 경유하는 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셔틀택시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15인승을 13인승으로 개조한 승합차를 고려하고 있다. 2개 좌석은 짐칸으로 활용한다. ‘공항셔틀’이라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서비스인 만큼 휴대폰 앱 기반 호출시스템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는 카카오택시, SK텔레콤 T맵 택시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 관계자는 “셔틀택시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대구공항 접근성 개선은 물론 공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공항 이용객은 셔틀버스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택시업계의 반대로 이렇다 할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업계가 셔틀택시 카드를 들고 나오자 시는 반색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공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도시철도와의 연결망인데 셔틀택시가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셔틀택시도 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어 택시운송가맹사업자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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