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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택시요금 4년만에 인상되나
관리자 2017-07-31 08:07:03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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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택시요금 4년만에 인상되나

조합, “최저임금 및 물가상승으로 인상 불가피”
- 시, 회계법인 2곳에 타당석 검증 의뢰…8월말쯤 완료

[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 4년만에 대구지역 택시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구택시조합은 대구시에 ‘택시요금인상’ 건의서를 제출, 택시요금 인상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조합측은 “택시요금이 인상된 지 4년이 지나 운전근로자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물가도 상승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 요청은 4년만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회계법인 2곳에 ‘택시요금 인상’ 관련 타당성 여부의 검증을 의뢰했으며, 다음달말쯤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교통개선위원회 및 지역경제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요금인상이 결정된다.

조합은 지난 5월8일 택시기본요금 300원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요금 조정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현행 28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00원, 400원, 500원 인상하는 3가지 방안이 담겼다.

택시업계는 기본료와 함께 운행요금 인상도 요청했다. 144m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요금도 160m마다 200원, 34초에 100원씩 오르는 시간요금은 38초에 2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서득현 조합 전무는 “택시요금이 인상된 지 만 4년이 지났다. 그동안 차량 값도 오르고, 최저임금과 물가도 계속 올랐다, 택시요금만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택시요금보다 최소 30% 이상이 인상되어야 경영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년 최저임금에 맞춰 노조와 임금협상을 해야 하므로 올 10월이나 11월 중 요금인상 결정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며, 서울은 LPG가격 하락 등으로 요금을 동결할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요금 인상 검증용역을 통해 인상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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