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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안 택시 510대 줄인다
관리자 2017-07-31 08:07:30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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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안 택시 510대 줄인다

대구시는 택시 과잉공급 해소를 위해 올해 안으로 택시 510대를 줄이기로 했다. 올핸 법인택시뿐 아니라 개인택시도 해당된다.

대구시는 최근 택시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차 택시감차위원회에서 올해 택시 감차 물량과 보상금액을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감차 목표는 법인택시 208대·개인택시 302대 등 총 510대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510대, 2019~2023년엔 2천62대를 감축할 방침이다.

감차 보상금은 2년간 실거래가격을 반영, 법인택시 2천만원·개인택시 6천만원으로 결정됐다. 보상금은 국·시비, 인센티브, 출연금 등으로 조달된다. 대구시는 조합의 출연금 확보가 감차 보상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출연금 미조성 땐 보조금 지급 제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감차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감차보상에 나선다. 감차가 고시되면 올해 관련 사업 완료 때까지 보상신청을 제외한 택시운송사업면허 양도·양수가 금지된다. 다만, 일선 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둔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택시 과잉공급 완화를 통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택시업계에서도 감차사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면서 “감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택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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