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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휴지 차량도 감차 대상 포함해야"...대구시 "안된다"
관리자 2021-09-13 10:09:07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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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휴지 차량도 감차 대상 포함해야"...대구시 "안된다"

올해 대구 택시 감차 대수가 정해진 가운데, 휴지 차량도 감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법인 택시 199대, 개인택시 18대를 감차하기로 했다. 법인 택시 보상금액은 2천650만 원이며, 휴지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대구의 법인 택시 면허 갯수는 5천 500여 개. 이 중 운행 중인 차량은 약 4천 대로, 1천500여 대는 휴지 차량으로 추정된다.

법인택시 업계에서는 휴지 차량도 감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영 악화로 감차를 진행하는 만큼, 보상금으로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 법인택시 한 관계자는 ""운행 중인 택시만 감차 대상에 포함하면, 다시 택시를 구매해 감차를 시켜야 한다. 택시 차량 한 대당 2천 만원 정도 한다. 감차 보상 금액에서 빼버리면 재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했다.

대구시는 휴지 차량은 감차 사업에 포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감차 사업이 진행된 2016년부터 휴지 차량은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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